한국일보

가주 등에 “푸드스탬프 지원 중단” 위협

2025-12-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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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혜자 정보 미제출 이유

▶ 주정부들 “위법” 반발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해 민주당 주지사가 이끄는 지역에 대해 일명 푸드스탬프로 불리는 저소득층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해당 주 정부가 지원금 수급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인데 22개 주는 이런 요구에 대해 위법이라고 반발하며 소송으로 맞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브룩 롤린스 연방 농무부 장관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민주당 주지사가 이끄는 주들이 수급자의 이름과 체류 신분 등 농무부가 요청한 데이터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며 지급 중단 조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주들은 이미 주 정부 차원에서 수급자 자격을 자체 검증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와 민감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공유해온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SNAP은 저소득층 4,200만명에게 식료품 구입비를 보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캘리포니아에서의 정식 명칭은 ‘캘프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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