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 또 기업 투자 반도체기업 1억5,000만불

2025-12-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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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분야 민간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첨단 반도체 공정의 핵심 레이저 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엑스라이트’(xLight)의 지분을 취득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보도했다.

연방 상무부는 이날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칩스법(CHIPS Act)에 따른 인센티브로 최대 1억5,000만달러를 엑스라이트에 제공하기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대신 1억5,000만달러어치의 엑스라이트 지분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소재한 엑스라이트가 개발 중인 레이저는 첨단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에 들어가는 고난도 기술이다. EUV 노광 장비는 네덜란드의 ASML이 사실상 독점 생산한다. 레이저는 실리콘 웨이퍼(원판)에 반도체 회로를 새겨 넣는 EUV 노광 장비에서도 가장 만들기 어려운 부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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