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러 “푸틴, 2일 오후 위트코프 美특사와 회동”

2025-12-01 (월) 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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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2일 오후 위트코프 美특사와 회동”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로이터]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오후 모스크바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와 회동한다고 1일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대통령은 내일 미국 측과 회동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 몇 차례 비공개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앞서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위트코프 특사가 러시아 측과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협의하기 위해 이날 모스크바로 떠났다고 전했다.


미국은 약 4년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결하기 위한 종전안을 마련, 지난달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와 논의한 뒤 '업데이트되고 정교화된 평화 프레임워크'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돈바스 포기, 나토 비가입 헌법 명기 등 러시아의 요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논란 끝에 애초 28개 항이었던 종전안이 19개 항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미국 플로리다의 핼런데일 비치에서 추가로 종전안을 협의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측은 모두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위트코프 특사와 푸틴 대통령의 회동에서는 이번 협의 결과를 토대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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