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품거래소 전산문제 10시간 넘게 거래중단

2025-12-0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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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세계 최대 파생금융상품 거래소 플랫폼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거래가 전산 문제로 인해 10시간 넘게 중단됐다.

CME 공지에 따르면 전산 문제로 인해 선물, 옵션, 원자재 관련 거래가 한 때 중단됐다. 거래량의 약 90%가 이뤄지는 글로벡스(Globex) 선물·옵션 시장도 거래가 중단됐다.

CME는 주식,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과 관련한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세계 최대 규모 파생상품 거래소다. 거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데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벤치마크 가격 정보를 제시하는 역할도 한다.


CME는 이번 사태가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문제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CME는 지난 2014년에도 기술적 문제로 농산물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차질을 빚은 바 있다. 2019년 2월에도 전산시스템 문제로 3시간 동안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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