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둘째 주말에 피크
▶ 한인사회 연회장 ‘북적’
▶ 불경기 속 타운 ‘활기’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남가주 한인사회가 본격적인 송년행사 시즌에 돌입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기 위한 각 단체·동문회의 연말 행사들이 12월 한 달 내내 이어지며 한인 커뮤니티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12월 첫 주부터 일정이 빼곡하다. 12월2일에는 삼광초(정오, 황장군식당), 경남상고(오후 1시, 용궁), 라발 색소폰 클럽(오후 4시, 옥스포드팔레스) 등이 연이어 연말 행사를 연다. 3일에는 한양 G-CEO 동문회(로스코요테스 CC), 부산 동아고, LA 체육회 등이 모임을 갖는다. 4일에는 서울대 의대 71년 졸업생 동문회가 용수산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한국외대 LA G-CEO는 옥스포드팔레스에서 만찬을 연다. 5일에는 숙명여중·고, ROTC, 한성중·고, 한인기독실업인회 등이 각각 송년 모임을 진행한다.
가장 많은 모임이 몰린 날은 12월6일(토)이다. 서울고,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중·고, 무학여고, 경남고, 광주서중·제일고, 중동중·고, 진명여고, 해병대, 홍익대 미대, 인하대 등 20여개의 크고 작은 동문회와 단체가 행사를 연다. 한인타운의 호텔 연회장과 용수산·용궁과 같은 주요 식당들은 하루 종일 예약이 가득 찬 상태다.
12월 둘째 주 역시 열기가 이어진다. 7일에는 광운인공지능고(구 광운전자공고), 한국외대, 이화여대 등이 송년 행사를 갖고, 9일에는 서울대 법대, 서울메디칼그룹, LA 민주평통 등이 모임을 연다. 11~12일에도 영등포중·고, 영남대, 뉴스타부동산, 중앙대, 오산고, 서울대 공대·음대, 한양대 등 다양한 단체가 모인다.
두 번째로 많은 행사가 몰린 날은 12월13일(토)이다. 경동중·고, 경복고, 항공대, LA 러너스클럽, 서울대 상대, 국군간호사관학교, 경기고, 단국대, 동대부고, 배화여고, 경희대, 수도여고, 정신여고, 중앙중·고 등 약 15개 단체가 이날 송년회를 개최한다.
14일에는 재미탈북자협회, 전주고·북중 총동창회, 가주한의사협회 등이 모임을 열고, 15~17일에는 성시화운동본부,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KAGRO), 한미은행, 신일고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18~21일에도 KAMA USA 시니어모델협회, 충현선교교회, 고원기념사업회, K.W. Lee Center, 재미시인협회 등이 일정을 잡았으며, 마지막 주인 22~30일까지도 코웨이, 캘코보험, 안성향우회, LA 연합감리교회, 수도여고 등 여러 단체의 송년 모임이 계속된다.
한편 올해는 불경기 여파로 전반적으로 단체 수가 줄고 참석 인원 규모도 작년보다 축소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송년행사 일정을 알려주시면 지면에 안내해 드립니다.
ekkim@koreatimes.com, (213)604-6045(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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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