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타니, 2026 WBC 출전… 야마모토, 사사키도 참가할까

2025-11-26 (수) 12:00:00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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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오타니, SNS로 WBC 출전 소식 알려

▶ 일 매체 “다른 빅리거들 합류 시, 다시 우승 도전”

“다시 일본을 대표해서 뛰게 돼 행복합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내년 WBC 출전을 공식화했다. 그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빅리거들이 총출동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타니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또 한 번 멋진 시즌을 보내게 해준 모든 팬께 감사하다.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에 뵙겠다”는 인사를 영어로 전한 뒤 일본어로 “다시 일본을 대표해 뛰게 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본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2023 WBC 우승 사진도 첨부했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에서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가 된 오타니는 수상 직후 내년 WBC 출전을 묻는 말에 “다저스 구단과 먼저 대화해야 한다. 절차에 따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 일본 선수들이 WBC에 출전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내 한동안 오타니의 WBC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오타니의 2026 WBC 출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일본은 다시 한번 최강 전력을 꾸릴 전망이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야마모토, 사사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다른 일본 빅리거들의 WBC 출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오타니에 이어 다른 선수들이 합류하면 일본이 다시 한번 세계 제일을 노릴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오타니는 직전 대회인 2023 WBC에서 이도류로 출전해 타자로 7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투수로 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다만 오타니의 2026 WBC 출전은 한국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한국과 일본은 내년 WBC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최근 도쿄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선 한국이 1무1패를 기록했다. 양팀의 본선 맞대결은 내년 3월 7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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