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의 캘리포니아 내 자율주행 허가지역이 크게 늘었다.
24일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지역에만 허가됐던 웨이모의 자율주행 대상 지역을 주도인 새크라멘토와 북부 등을 포함하는 베이지역 전역으로 확대했다. 또 남가주에서도 LA 주변에 국한했던 자율주행 허가 지역을 샌디에고까지로 늘렸다.
허가 대상 차량에 최근 도입한 중국 지리자동차의 ‘지커 RT’ 차량도 포함됐다.
웨이모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 목적으로 24시간 운영할 수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른 제한이나 별도의 속도 제한도 없다.
웨이모 측은 “캘리포니아에서 다음 목적지는 샌디에고로 내년 중반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웨이모는 최근 마이애미·댈러스·휴스턴·샌안토니오·올랜도 등에서 운행을 시작했으며, LA·샌프란시스코·피닉스 등에서는 고속도로 주행 서비스도 시작했다.
웨이모의 경쟁사인 아마존의 자율주행 택시 ‘죽스’(Zoox)는 현재 라스베가스 도심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를 서비스 중이다. 다만 테슬라 로보택시는 아직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