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다음달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2025-11-21 (금) 12:00:00
▶ 10월 FOMC 의사록서 동결 주장 위원 많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 중 많은 이들이 지난달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다음번 금리 결정 시기인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은 “많은(many) 참석자들은 각자의 경제전망에 비춰볼 때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경제 상황이 각자의 예상에 맞게 변화할 경우 12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당시 회의에서 12월 동결 의견을 낸 위원들이 인하 의견을 낸 위원보다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0월 회의 후 회견에서 12월 금리결정에 대해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는데, 당시 회의에서 표출된 이 같은 견해 차이를 반영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당시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들이 10월 회의 때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