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일대 나흘간 폭우 11월 최대 강수량 기록
2025-11-18 (화) 12:00:00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대기의 강’ 폭풍전선이 남가주에 나흘 넘게 비를 뿌리면서 역대 11월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고 주 전체적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났다.
17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5일간의 LA 다운타운 지역 강수량이 2.82인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5년 11월 기록된 종전 최고치 2.43인치를 넘어 역대 11월 최대 강수량 기록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몬테레이 카운티의 주립 해변에서 5세 여아가 15피트 높이의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떠내려갔다. 이 여아의 아버지인 39세 남성은 딸을 구하려다 숨졌다. 당국은 실종된 여아를 계속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14일 새크라멘토 북부의 서터 카운티에서는 교량이 침수되면서 차를 몰고 이 다리를 건너던 71세 남성이 홍수에 휩쓸려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