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달 기준금리 0.25%p 내려야”
2025-11-18 (화) 12:00:00
▶ 윌러 연준이사 공개 촉구
▶ 월가, 12월 FOMC에 관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17일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근접하고 노동시장 약화 증거가 있는 상황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인플레이션이 재가속되거나 기대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오르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 관심은 노동시장이며, 고용이 수개월간의 약화를 지속한 상황에서 이번주 발표가 예정된 9월 고용보고서나 이후 몇주 간 나올 다른 지표가 (12월 회의에서)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내 견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11월 FOMC에서 12월 금리 인하에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연준 위원은 최소 3명으로 추산된다.
금융시장도 12월 금리 인하 및 동결 확률을 사실상 반반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7일 기준 오는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45%, 동결할 확률을 55%로 각각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