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기 했다고 ‘탕’… 11세 소년 사망
2025-11-17 (월) 12:00:00
▶ 라스베가스 난폭운전 비극
▶ ‘추월 경쟁’이 총격으로
라스베가스 지역의 프리웨이에서 두 차량이 서로 추월하려고 경쟁을 벌이다 총격전까지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툼을 벌이던 한 차량의 뒷좌석에 타있던 11세 소년이 총에 맞고 사망했다.
15일 네바다주 헨더슨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0분께 라스베가스 남동쪽 215번 프리웨이에서 차를 몰고 있던 운전자 타일러 매튜 존스(22)가 권총을 꺼내 옆 차선의 차량을 향해 총탄을 한 발 발사했다. 사고는 당시 극심했던 교통체증 속에 추월경쟁으로부터 비롯됐다. 레지 레이더 경찰국장은 “두 대의 차량이 혼잡한 프리웨이에서 서로를 추월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중 양측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고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존스는 말다툼으로 격분한 나머지 권총을 쐈고, 이 차량 뒷좌석에 있던 11세 소년이 숨졌다. 존스가 겨냥한 차량 운전자의 의붓아들로 확인된 이 소년당시 학교에 가던 중이었던 걸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