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풋볼팀 새 구장 이름에 트럼프? “본인 원해”
2025-11-10 (월) 12: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지어질 NFL팀 워싱턴 커맨더스의 새 구장에 본인 이름을 넣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커맨더스의 새 구장은 1961년부터 1996년까지 팀의 홈구장이었던 RFK 스타디움 부지에 2030년 개장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구장 건설에는 37억 달러가 소요된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새 구장 건설에 트럼프 이름을 넣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일이며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관련 논평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새 경기장 건설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그의 이름이 붙으면) 아름다운 이름이 될 것”이라고 ESPN에 언급했다.
대부분의 NFL 구단은 수억 달러를 받고 기업 스폰서를 정해 새 경기장의 이름을 선정할 ‘네이밍 권한’을 판매해왔다. 이에 구장 이름에 기업명을 붙이는 경우도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