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디야 연방 상원의원 “가주지사 선거 불출마”
2025-11-05 (수) 12:00:00
알렉스 파디야(52) 연방상원의원이 내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설을 공식 부인했다.
파디야 의원은 4일 워싱턴 DC 연방의사당 연단에서 “가슴은 뜨겁지만, 저는 내년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원에 남는 것을 선택한다. 헌법과 기본권은 싸울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파디야 의원은 내년 주지사 선거에서 ‘유력 변수’로 거론돼 왔다.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는 내년 주지사 레이스에서 파디야가 결단만 내리면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파디야는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대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성토했다.
멕시코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파디야는 지난 2020년 개빈 뉴섬 주지사에 의해 카멀라 해리스의 연방상원직을 승계하도록 지명돼 의회에 입성한 뒤 2022년 선거에서 당선돼 캘리포니아 최초의 ‘라티노 연방상원의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