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합창단의 풍성한 하모니”

2025-10-2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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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

▶ 11월2일 코랄 페스티벌
▶ “생명의 물 나누기 동참”

“합창단의 풍성한 하모니”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 오성애 회장(왼쪽 네 번째)과 임원들.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회장 오성애)가 주최하는 ‘2025 코랄 페스티벌’이 오는 11월2일(일) 오후 6시 어바인의 베델교회(18700 Harvard Ave, Irvine, CA 92612)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차드 우물 파기 후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코랄 페스티벌은 물 부족으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차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뜻깊은 나눔의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행사에서 모금된 후원금의 일부는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에 전달돼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새로운 우물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 측은 밝혔다.

한인음악가협회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가주 늘노래합창단, 남가주 경신코랄, 남가주 사랑의교회, 남가주 장로성가단, 미주여성코랄, 베델 그레이스 콰이어, 정신 동문 코러스, OC 장로성가단 등 다양한 합창단이 참여해 풍성한 하모니를 선보인다. 또 더 원 오케스트라(The One Orchestra)가 게스트로 나와 학생 연주자들의 무대를 통해 행사에 나눔과 감동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지난 1964년 고 권길상 작곡가에 의해 창단된 남가주 한인음악가협회는 반세기 넘게 남가주 지역 한인 음악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신년 음악회, 신인 음악회, 창작 가곡제, 합창 세미나, 지휘 마스터클래스, 코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예술과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5 코랄 페스티벌의 입장은 무료로, 한인사회와 음악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오성애 회장은 “음악을 통해 생명의 물을 나누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무대가 지역사회를 넘어 아프리카 차드에 희망의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오성애 회장 (909)319-2158, 이동율 총무 (213)344-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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