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회 합창단 공연
▶ 내달 1일 동양선교교회
▶ “팬데믹 후 첫 정기무대”

LA 한인회 합창단의 조갑성 테너 팀장(왼쪽부터), 조이스 이 앨토 팀장, 박상금 회장, 노경옥 회계, 미셸 양 소프라도 팀장.
지난 2011년 창단된 혼성 합창단인 LA 한인회 합창단(회장 박상금·지휘자 장상근)이 오는 11월1일(토) 오후 4시 동양선교교회 본당에서 창단 14주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2일 본보를 방문한 박상금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창단 10주년 정기연주회를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미뤄왔다. 이번 공연은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특별한 정기 무대로, 단원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단합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주제인 ‘우리의 소리, K-보이스’는 한국인의 정서와 목소리를 합창으로 표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로 기획된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다채로운 곡들이 준비돼 있다. 대금 산조, 마중, 꽃구름 속에, 향수, 친구 이야기, 바람의 노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가야금 산조, 에레스 뚜(Eres tu), 아름다운 나라, 홀로 아리랑, 내가 산을 향하여, 누가 우리를, 아 하나님의 은혜로 등이 공연된다. 박상금 회장은 “관객들이 일상 속에서 많은 어려움과 걱정 근심을 내려 놓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고 강조했다.
장상근 지휘자는 “이 세상에는 많은 소리들이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단연코 음악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사람이 낼 수 있는 노랫소리, 특별히 많은 이들이 모여 하나의 깊은 울림을 만들어 내는 합창이야 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소리라고 생각한다.
이어 “무대 뒤 배경화면을 통해 놀라운 영상의 아름다움도 함께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저녁에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노랫소리를 통해 그리운 고향의 향수를 느끼시고 마음의 위로와 평안 속으로 깊이 잠길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한인회 합창단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한인회 대강당에서 정기 연습을 이어오며 음악을 사랑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열린 합창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40명 이상의 단원이 참여 중이다.
문의 (323)466-1234, (213)700-6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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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