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타, AI 조직 600명 대규모 감원

2025-10-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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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 비대화에 대응’

▶ 우수 인재 채용은 계속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AI 부문에서 약 600명을 감원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메타의 전체 AI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초지능 연구소’ 내에서 이뤄진다.

메타의 AI 조직은 수천 명 규모로, 정확한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메타 측은 이번 감원이 최근 3년간 과도한 인력 확충으로 인한 조직 비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최근 몇 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영입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알렉산더 왕이 공동 창업한 AI 스타트업 ‘스케일AI’(ScaleAI)에 143억달러를 투자하고, 이후 왕을 비롯해 핵심 인재들을 데려왔다. 또 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연구소의 인재들을 수억 달러에 달하는 보상 조건으로 스카우트하며 AI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메타의 신임 최고 AI 책임자인 왕을 비롯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초지능’ 개발을 목표로 영입된 신규 인력들은 이번 감원에 포함되지 않았다.

메타 측은 “초지능 개발은 여전히 저커버그 CEO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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