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임명 감찰기관 수장 인종차별 발언 드러나 사퇴

2025-10-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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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감찰 부서 수장으로 지명한 변호사가 청문회를 앞두고 낙마했다. 그가 과거 인종차별적 욕설을 남발했고 최근 성희롱 수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화당 의원들조차 지지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특별검사실(OSC) 책임자로 지명된 폴 인그라시아(30) 후보자는 21일 연방상원 청문회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인그라시아는 불과 지난해 변호사 자격증을 딴 우파 팟캐스터로, 올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명했다. 홀로코스트 부정론자 및 여성혐오주의자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면서 위태위태했던 그의 자리는 인종차별 및 성희롱 의혹까지 제기되며 사실상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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