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어댑터 사용하다간 ‘위험’… 테슬라 충전하다 폭발사고 ‘깜짝’
2025-10-22 (수) 12:00:00
▶ 원인은 ‘아크 플래시’
▶ 운전자 경미한 부상
캐나다의 한 테슬라 운전자가 차량을 충전하다가 강력한 폭발에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비공식 어댑터를 이용하면서 생긴 ‘아크 플래시’ 즉 고전압 전기 폭발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위치한 소도시 호프의 한 테슬라 운전자가 테슬라 전용 충전 장비가 아닌 ‘A2Z EV’의 비공식 어댑터를 사용하던 중 갑작스러운 폭발에 의해 튕겨저 나가는 사고를 입었다. 충전기 폭발로 큰 불길이 치솟았고 운전자는 그 충격으로 수 미터를 튕겨져 나가 바닥에 쓰러졌다.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지인이 놀라 달려 나가는 장면까지 찍힌 영상이 뒤늦게 캐나다 현지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캐나다 기술안전청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DC 급속충전기의 내부 단락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전압이 어댑터로 전달되면서 ‘아크 플래시’, 즉 고전압 전기 폭발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운전자는 평소에도 비승인 어댑터(A2Z EV 어댑터)를 약 50회 이상 사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비공식 충전 어댑터 사용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