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에 영상 팟캐스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포티파이는 14일 자사의 영상 팟캐스트 일부를 넷플릭스에 제공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포티파이의 자체 제작 팟캐스트와, 이 회사가 2020년 인수한 미디어 ‘더 링거’의 선별된 팟캐스트가 내년 초부터 미국 넷플릭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양사는 팟캐스트 스트리밍 지역을 향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에서 우선 소개되는 팟캐스트 채널은 스포츠를 비롯해 문화, 생활, 실화 범죄 등 다양한 소재를 아우른다.

양사의 이번 제휴 발표는 팟캐스트가 미디어 업계에서 차세대 주류 콘텐츠로 주목받는 가운데 나왔다고 경제매체 CNBC는 짚었다. 구글의 유튜브 플랫폼에서도 최근 영상 팟캐스트의 인기가 높아지며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라이선싱 및 프로그래밍전략 부사장 로런 스미스는 “넷플릭스에 신선한 목소리와 새로운 시각을 더해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