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비오 “러-우크라戰 지속가능한 해결 진전위해 미러정상회담 중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로이터]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수장이 20일 전화 통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화로 대화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두 장관이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전화 통화하면서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들에 관해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도 수석부대변인 명의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장관이 이날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에 따른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루비오 장관은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에 따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가능한 해결을 진전시키기 위한 미러 협력의 기회로 다가오는 미러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6일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하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은 라브로프 장관과 루비오 장관의 대면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문제와 더불어 양국 관계를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러 정상회담이 열릴 헝가리의 씨야트로 페테르 외무장관은 21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씨야트로 장관은 워싱턴에서 미 정부 측과 이번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실무 논의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