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52회 LA 한인축제] 한류 문화에 ‘들썩’… ‘추억 사진관’등 부스 인기

2025-10-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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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터·농수산 부스 현장

▶ 한글·공예·한복 체험 등
▶ 거북선 모형도 등장 눈길

[제52회 LA 한인축제] 한류 문화에 ‘들썩’… ‘추억 사진관’등 부스 인기

올해 장터부스에서 인기를 끈 SMG 추억 사진관 부스 앞에서 참가자들이 전통 딱지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린 LA 한인축제 현장에는 한류 문화축제 답게 한글 서예, 종이접기, 한복 입기, 전통매듭 귀주머니 만들기, 한국 부채, K-팝 열쇠고리, 연꽃· 메모리 자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공예·아트 전시관’에서는 전통 도자기, 한지공예, 자수, 회화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작품들이 전시·판매됐다. 서울메디칼그룹(SMG)은 추억의 사진관을 운영하며 시니어들에게 무료 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비영리 및 정부 기관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 공원국, 메트로(METRO), 마크 곤잘레스 주 하원의원 사무실, 한미치안협회(KALEO),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한미연합회(KAC), 사무실, LA총영사관, LA한국교육원, 드림트리 청소년 재단, 3.1청소년회와 LA POCO 재단, 라이즈 고향 스쿨, 미 육군, 해군 등이 자리해 한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나눴다. LA 총영사관은 현장에서 민원 상담을 진행했고, KIWA는 유권자 등록을 돕기도 했으며, 미 육군은 특수 차량 전시와 함께 홍보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올해 축제장에는 한인이 제작한 대형 거북선 모형이 전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타주에 거주하는 존 이(한국명 이용기·78세)씨가 3년에 걸쳐 완성한 이 모형은 길이 24피트, 폭 4.6피트, 높이 6피트, 무게 2,000파운드에 달한다. 모터를 장착해 실제 물 위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거북선에 대해 알게 되,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한국 전함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수산 엑스포 뿐만 아니라 로컬 장터부스에서도 다양한 업체들이 모처럼의 특수를 노리며 방문객들의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을 감행했다. 다양한 사은품을 나눠주며 열띤 홍보를 벌이고, 파격 할인에 실속형 묶음 상품까지 선보이며 특가로 방문객들이 관심을 사로잡았다.

◎…미 해병대가 주관하는 ‘풀 업’ 대회 등 방문객이 직접 참가하는 이벤트들도 열렸는데, 특히 첫 한국 핫도그 먹기 대회에 120명이 넘게 신청했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에 참여한 마르타 허난데스는 “작년 불닭(볶음면) 빨리 먹기 챌린지에 참여한 기억이 좋아 올해도 도전했다”며 “자녀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다 보니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고 전했다.

LA 한인축제 특별취재팀

■취재: 김종하 편집국장, 노세희 부국장대우, 한형석 부장대우, 황의경 기자

■사진: 박상혁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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