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라 박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 교장
지난 10월 5일 포브스(Forbes)에 실린 사라 헌홀름(Sarah Hernholm)의 “ 아이비리그 진학에 유리한 5가지 비교과 활동” 칼럼을 읽으며 나는 오랜만에 진심으로 반가움을 느꼈다. 그녀는 교육과 창업, 그리고 혁신을 결합한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며 청소년의 잠재력을 키워온 인물로,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세상을 경험하며 배우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성장의 시작이며 스스로의 선택지를 확장하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발견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 아이비리그가 주목하는 현장 경험·실무 참여첫째,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실질적인 경험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아이비리그는 이미 실제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본 학생을 높이 평가한다. 스타트업, 비영리단체, 로컬 비즈니스 인턴십, 대학 연구실에서의 리서치 참여, 정치 캠페인 또는 지역사회 봉사 참여, 실제 고객이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운영 과 같은 현장 경험을 한 학생들은 성인과 협력하고,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며, 책임을 배우는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감을 얻게 되기 때문에 대학 입학 후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한다고 강조한다.
둘째, 입학사정관은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외부 평가 기준을 중요하게 본다. 즉, 선발률이 낮은 프로그램이나 전국 규모 대회 수상은 강력한 신뢰를 준다. 예를들어 수학 올림피아드,과학탐구대회( Science Talent Search), 명문대학 주관 여름연구 프로그램, 작문 콘테스트, 해커톤, 창업 경진대회 와 같은 활동을 통해 학생은 단순히 경쟁력을 입증할 뿐 아니라 자신의 흥미와 전공 방향을 명확히 하게 된다.
셋재, 단순히 ‘참여’만 한 것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낸 활동이 주목받는다. 출판된 연구 논문, 과학 박람회 수상, 실제 런칭한 스타트업 또는 펀드레이징 프로젝트, 커뮤니티 참여 캠페인과 같은 결과물은 학생의 실행력과 성취를 입증하는 증거가 되며, 대입 뿐 하인라 향후 진로에서도 증명할 자료가 된다.
넷째 독립 프로젝트로 UC계열 대학을 포함한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은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닌 스스로 시작한 활동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어 지역 퇴비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데이터로 효과를 분석, 정치학에 관심 있는 학생이 뉴스레터나 오피니언 칼럼을 발행, 공학을 좋아하는 학생이 지역 문제 해결용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유튜브로 과정 공유하는 이런 이런 활동은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성, 진정한 열정을 보여주는 신호이며, 아이비리그뿐 아니라 모든 대학에서 높이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활동들은 꾸준한 짧고 다양한 활동보다 지속적인 몰입과 헌신이 훨씬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 4년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거나, 로봇공학팀을 이끌거나, 같은 기관에서 봉사를 지속해온 학생은 성실함과 성장의 서사를 보여준다.
■ 90일 동안 40만 달러를 벌어들인 대학생의 수업 밖 도전이 칼럼을 읽은 바로 다음 날, 나는 또 하나의 놀라운 기사를 접했다. 매사추세츠대학교의 조시아 크로시어(Josiah Crosier)가 여름방학 3개월 동안 *‘페인팅 사업으로 40만 달러(약 5억 원)’을 벌어들였다는 뉴스였다. 이 학생은 ‘Student Painters’라는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팀을 조직하고, 고객을 관리하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조시아는 “이 90일은 내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이었다. 팀이 없었다면 5만 달러도 벌지 못했을 것”이라 말했다. 그의 도전은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라, 리더십·책임감·실행력의 교육을 모두 보여 줄 수 있는 결과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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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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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박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