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장 불안 속 비트코인 약세 지속
2025-10-20 (월) 12:00:00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로 돌아섰다.
17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1.40% 내린 10만6,42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이날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3,600달러대까지 떨어져 지난 8월의 최고점 대비 약 25% 하락한 시세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가상화폐 전체 시총은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간 6,000억달러 넘게 쪼그라들었다.
지난 10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가 벌어지며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줬다. 당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예고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자 가상화폐 시장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을 중심으로 파생상품 투자금이 잇달아 청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