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김민수 최고와 방문… “尹,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17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을 10분간 면회했다.
장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런 사실을 알렸다.
장 대표는 글에서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강조했다.
이번 면회는 일반 면회 형식으로, 김민수 최고위원이 동석한 가운데 전날 오전 11시 10분부터 10분가량 진행됐다.
장 대표는 당 대표 후보 당시 당 대표가 되면 적절한 시점에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앞서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면회를 신청했으나 구치소측이 특검 조사를 이유로 불허하면서 불발됐다.
이번 면회는 윤 전 대통령이 장 대표와 김 최고위원의 일반면회를 허용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장 대표가 후보 시절부터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약속한 만큼 이번 면회로 그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