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9시33분께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자택)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위원장이 심정지 상태인 것을 발견했다. 대전 출신의 고인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활동을 했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시절인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 제 17∼21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 지역구에 출마해 내리 당선되면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19·20·21대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고인은 22대 총선을 앞둔 2023년 12월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사당화’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한 달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아 작년 4월 22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이후 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