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동부한인회LA 동부한인회(회장 최현무)가 올해 처음으로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해 LA 동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의 위상을 알린다.
1991년 창립돼 올해로 34주년을 맞은 동부한인회는 다이아몬드바, 치노, 치노힐스, 샌디마스, 월넛, 롤랜 하이츠, 하시엔다 하이츠 등 LA 동부 주요 지역을 아우른다. 현재 17대 최현무 회장과 브루스 권 이사장을 중심으로, 구본중 부회장,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 이사 등 30~40대 차세대 이사진을 포함한 40여 명의 이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현무 회장은 “이번 퍼레이드는 차세대 이사진과 회원들이 함께 지역사회를 홍보하고 한인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힘을 모아 LA 동부 한인사회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남가주 한국학원한인 차세대 한국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남가주한국학원(이사장 박성수·교육감 신춘상)이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진을 펼친다.
남가주 최초로 한인 2세 자녀들의 뿌리 교육을 위해 설립된 남가주한국학원은 경험 많은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을 초빙해 유치원생부터 12학년까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한다. 한국학원 산하에는 LA, 그라나다힐스, 글렌데일, 리버사이드, 윌셔, 세리토스, 다이아몬드바, 풀러턴, 어바인, 페닌슐라, 발렌시아 등 11개 한국학교가 있으며 약 1,45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설날·추석·삼일절 기념행사, 역사·문화 캠프, 교내 받아쓰기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뿌리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 3.1 여성동지회미주 3.1 여성동지회(회장 헬렌 김)가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해 자랑스러운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올림픽가에 새길 예정이다.
여성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이어받아 1982년 창설된 미주 3.1 여성동지회는 2018년 코리안 퍼레이드에 첫 참여한 이후 매년 꾸준히 행진에 함께하고 있다. 단체 내에는 여성동지회와 청소년부가 있으며, 이번 퍼레이드에는 총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다. 여성동지회 회원들은 유관순 열사 복장을 착용하고 양국기를 들고 행진하며, 청소년부 회원들은 단체복을 입고 배너를 들고 참여한다.
또한 3.1 여성동지회는 퍼레이드와 함께 축제 현장에 부스를 마련해, 한국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공한 태극기 만들기 키트를 방문객들에게 나눠주며 유관순 열사 동상 건립 등을 홍보한다.
■ 한미동맹협의회미래를 이끌 한인 청년들이 한미동맹의 가치를 지키고 그 의미를 널리 전하며, 세계 평화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활동하는 한미동맹협의회(총재 조현식)가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해 양국 간 우정을 기리는 행진을 펼친다.
2001년 창립된 한미동맹협의회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반도 평화, 한미 공동 번영을 목표로 민간 차원에서 우호와 교류를 촉진하는 단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012년 비영리단체 인가를 받아 활동 중이며, 최근 샌페드로 ‘SS 레인 빅토리’호 앞에서 4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화·자유 교육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전쟁 역사와 유엔 22개 참전국의 희생을 배우고 기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60여 명의 단원들과 태권도 시범단이 한·미 양국 국기와 조직기를 들고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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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