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임 무용단 ‘비단길’
▶ “5개국 전통 하나의 무대”
▶ 18일 LA 한인축제서 공연

18일 LA 한인축제 메인 무대에서 ‘비단길’ 공연을 선보이는 이정임 무용단의 이정임(왼쪽) 단장과 티나 그리너 학부모 회장.
이정임 무용단(단장 이정임)이 기획한 대표작 ‘비단길’ 공연이 이번 제52회 LA 한인축제의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정임 무용단은 ‘비단길’ 작품 공연이 오는 18일(토)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국제공원 내 LA 한인축제 특설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한국, 터키, 티벳, 중국, 몽골 등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진 다섯 나라의 전통문화를 춤과 음악으로 엮어낸 다문화 예술 공연으로, 이정임 원장이 2005년부터 20여 년간 기획·연출해온 문화 교류 시리즈다.
이 작품은 LA 카운티 각 지역 퍼포밍 아트센터와 LA 한국문화원에서도 수차례 공연돼왔는데, 올해 ‘이정임 무용단의 비단길’ 공연은 삼고무와 부채춤을 포함한 한국 전통무용을 비롯해 터키, 티벳, 중국, 몽골 등 각국의 대표적인 전통 예술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문화 융합의 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각국의 대표 작품들인 터키의 ‘카삽 하바사(도축업자의 댄스)’와 세마 댄스, 몽골의 초원춤, 티벳의 레바 댄스, 중국의 용 그림자 춤 등을 통해 관객들은 다채로운 의상과 음악, 역동적인 춤사위를 통해 고대의 문화 교류와 현대의 조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고 이정임 무용단은 밝혔다.
지난 30여년 간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한인 및 타인종 청소년들에게 한국 무용과 문화를 가르치며 전통예술을 알리고 있는 이정임 단장은 “실크로드는 단순한 교역로가 아니라 사람과 문화가 만나는 길이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가 어떻게 아름답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213)487-2957, 이메일 jungimlee@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