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부터 빠짐없이 참가
▶ 고운 한복 차림 행진
▶ “무궁화 애국정신 고취”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 단체·한국근우회] “퍼레이드로 애국애족 정신 고양” [제52회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 단체·한국근우회] “퍼레이드로 애국애족 정신 고양”](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0/08/20251008192142681.jpg)
미주근우회 회장과 회원들이 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멋진 한복 차림으로 행진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남가주 한인사회의 최대 잔치, 제52회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 ‘코리안 퍼레이드’가 오는 18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LA 한인타운 중심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근우회 산하 미주근우회(회장 김복임·이하 근우회)는 1회 퍼레이드부터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해온 단체다. 올해도 곱게 차려입은 한복과 태극기, 무궁화 부채를 들고 행진에 나서 애국애족 정신을 뽐낸다.
김복임 회장은 “근우회는 1927년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결성된 항일 여성운동단체로, 애국애족과 평화통일, 세계평화를 모토로 활동해왔다”며 “퍼레이드를 통해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세상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근우회는 이번 퍼레이드에서도 30여 명의 회원들이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태극 마크가 새겨진 무궁화 부채를 손에 들고 행진한다. 어린이부터 대학생,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3대가 함께 참여해 한국의 전통미와 애국심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김복임 회장은 “매년 행렬의 선두에서 한국 전통의상을 입고 무궁화 부채를 들고 애국가를 부르며 행진한다”며 “성조기가 앞장서는 순간도 있지만, 태극기를 높이 들고 나서는 근우회는 늘 퍼레이드의 중심이었다”고 말했다.
근우회는 LA를 중심으로 어바인(지부장 백미라), 발렌시아(지부장 유수경), 사우스베이(지부장 김경희), 풀러튼(지부장 변정선) 등 각 지역 지부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태극기·무궁화 그리기 대회, 무궁화 전시회, 한글날 기념 시서화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후세들에게 나라사랑과 전통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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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