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험료 또 36% 인상 신청
2025-10-07 (화) 12:00:00
노세희 기자
▶ 캘리포니아 페어플랜
▶ 1월 산불 손실 이유
공영 보험조합인 캘리포니아 페어 플랜(California FAIR Plan)이 평균 35.8%의 주택보험료 인상을 주 정부에 신청했다. 이는 수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상으로, 지난 1월 산불로 인한 약 40억 달러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다.
LA에 본사를 둔 페어 플랜은 최근 주 보험국에 인상안을 제출했으며, 리카르도 라라 보험국장이 심사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페어 플랜 대변인 힐러리 맥린은 “법에 따라 보험료는 예상 손실과 비용을 충당할 수준이어야 한다”며 “현 위험구조와 성장세를 반영해 보험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페어 플랜은 대형 보험사들이 잇따라 화재위험 지역에서 철수하면서 최근 몇 년 새 수십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1월 산불 피해로 인해 회원 보험사들에 10억 달러의 분담금을 부과해야 할 정도로 손실이 커졌다. 이번 인상안이 승인되면 내년 4월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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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