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컨 카운티 경계에 ‘하드락 카지노 테혼’
▶ 내달 13일 개장 예정
LA 카운티 북쪽 컨 카운티 경계의 테혼(Tejon) 지역에 라스베가스급 규모의 초대형 카지노가 새롭게 문을 연다. ‘하드락 카지노 테혼’은 테혼 인디언 부족과 플로리다 기반의 하드락 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추진한 6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오는 11월13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진 개장이다.
이 카지노는 LA 다운타운에서 약 80마일, 베이커스필드에서는 남쪽으로 15마일 떨어진 그레이프바인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5번 프리웨이와 99번 프리웨이가 갈라지는 지점이다. 약 1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게임 공간이 들어서는데, MGM 그랜드, 벨라지오, 아리아, 만달레이베이 등 라스베가스 대표 리조트와 맞먹는 수준으로, 시저스 팰리스보다 약 2만 스퀘어피트 더 크다. 내부에는 슬롯머신 2,000대 이상, 블랙잭·텍사스 홀덤·쓰리 카드 포커 등 50개 이상의 테이블 게임, 그리고 VIP 전용 룸이 마련된다. 또한 하드락의 상징인 뮤직 컬렉션도 전시된다.
개발사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컨 카운티 역사상 최대 민간 개발사업으로, 수천명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개장 후 약 1,000개의 상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컨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프 플로레스는 “세계의 식량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컨 카운티가 이제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거듭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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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