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석 전야 백제왕궁 가득 메운 소원등

2025-10-05 (일)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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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야 백제왕궁 가득 메운 소원등

추석 하루 전날인 5일(한국시간) 전북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유적에서 열린 ‘한가위 백제왕궁 소원페스타’에서 참가자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은 소원등을 날리고 있다. 2025.10.5 [연합]

추석 하루 전날인 5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왕궁(왕궁리 유적) 밤하늘이 소원등으로 가득 찼다.

이날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유적에서 열린 '한가위 백제왕궁 소원페스타'에는 각자의 소원을 적은 소원등을 날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소원등은 근심을 내려놓고 평안과 희망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달맞이, 연등 문화 같은 풍속과 맞닿아 있다.


축제 참가자들은 왕궁 5층 석탑과 옛 왕궁터를 거닐며 풍성한 추석 전야를 즐겼다.

전주에서 온 김승희(41)씨는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적은 소원문을 작성했다"면서 "보름달이 뜬 밤하늘을 알록달록한 소원등이 가득 메운 광경을 보니 꼭 소원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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