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명절에 ‘테러’ 차량 돌진·흉기 난동
2025-10-03 (금) 12:00:00
유대교 회당에서 차량 돌진과 흉기난동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테러사건이 2일 영국에서 발생했다. 이날은 유대교 최대 명절인 ‘욤키푸르’ 날이라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영국 BBC방송은 2일 “이날 오전 9시30분께 맨체스터 히튼 파크 히브리 신도회 유대교 회당에서 한 차량이 시민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차에서 내린 뒤 시민들에게 칼을 휘두른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는 “한 남성이 창문을 깨고 회당 안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었고, 주변에는 칼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BBC에 설명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는데, 폭발물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