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외선거 제도개혁 속도 내나

2025-10-03 (금)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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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투표방식 개선”

▶ ‘우편투표 제도’ 도입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재외국민 투표 제도 개선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우편투표제 도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인력 부족으로 몇 개 도시, 몇개 나라를 합쳐 투표소를 운영하는 현실은 주권자의 권리 행사를 가로막는 일”이라며 “임시 고용을 해서라도 투표 접근성을 높이고, 우편투표 등 대안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을 포함해 전 세계 어디서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뉴욕 동포간담회에서 “해외에서 ‘투표하기가 왜 이렇게 어렵냐’는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며 재외국민 투표 편의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또 지난 8월 워싱턴DC와 일본 동포 간담회에서도 “주권자로서 권리를 온전히 행사할 수 있는 투표 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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