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이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대학의 겨울 단기 프로그램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장학사업은 지난 5월 개최된 제2회 LA 한국 유학 박람회에서 한국교육원과 한국 대학들이 체결한 ‘미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 장학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우선 강원대학교(30명), 경복대학교(5명), 서경대학교(20명) 등 3개 대학이 참여한다.

각 대학은 참가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실, 한국 문화 체험 활동 등을 제공하며, 프로그램 참가 비용의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춘천을 기반으로 한 국립 종합대학으로 자연환경과 연계된 교육·연구 인프라가 강점이며, 경복대는 남양주와 포천에 캠퍼스를 둔 실무 중심 대학으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서경대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해 공연예술·미디어·뷰티 예술 분야 특성화로 잘 알려져 있다.

지원 자격은 미국에 거주하는 시민권자 대학생이며, 한국어 능력(TOPIK) 보유자, 한국 관련 활동 경험자, 수상 실적 보유자는 선발 과정에서 우대받는다. 신청은 오는 24일(금)까지 구글폼(forms.gle/oBpYpdRf4UnE9WiL6) 또는 이메일(eunjoo.kecla@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강전훈 원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한국을 배우고 경험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