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셧다운에 경제지표 줄줄 연기
2025-10-03 (금) 12:00:00
조환동 기자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정부가 조사하는 각종 중요 경제 지표의 발표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통상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2일 발표되지 못했다. 특히 오늘(3일) 발표되어야할 연방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통계가 나오지 못하게 됐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정책에 있어 가장 핵심 사항이 고용시장이라는 점에서 고용관련 자료 중 가장 중요한 비농업 고용 통계가 나오지 않는 것은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을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고 경제지표 발표가 미뤄질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연준은 오는 10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월가에서는 당초 연준이 이번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이 금리 결정을 심의하면서 사용하게 될 핵심 경제 지표들이 연기될 경우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불확실하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