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금) 테메큘라 레드호크 골프장서 … ‘뮤지카라반’ 음악여행
▶ ‘호크 포인트’ 이벤트 시설 오픈 기념…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

테메큘라 레드호크 골프장 이벤트 시설 ‘호크 포인트’
리버사이드 카운티 테메큘라 지역에 위치한 한인 운영 퍼블릭 골프장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한인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과 커뮤니티를 위해 골프장 시설을 개방해 무료 클래식 음악회를 펼치는 것이다.
테메큘라의 레드호크(Redhawk) 골프클럽(대표 필립 안)은 오는 10월10일(금) 오후 5시부터 골프장 내 이벤트 공간인 호크 포인트(Hawk Pointe)에서 ‘가을 콘서트: 뮤지카라반과의 음악 여행(Autumn Concert: Journey with MusiKarav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일본 출신 하피스트 사토 토모코의 하프 연주로 시작되고, 메인 무대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듀오인 ‘뮤지카라반’이 장식한다. 프랑스 출신의 에티엔 가라와 한국 출신의 김유은으로 구성된 이들은 팬데믹 시기 미 서부 전역을 돌며 ‘찾아가는 연주회’를 이어가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병원과 실버타운 등 공동체를 찾아 위로를 전하고, 영유아를 위한 연주회를 여는 등 바쁜 연주 일정 속에서도 이웃과 함께하는 무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두 아티스트의 뛰어난 연주는 물론, 뮤지캬라반의 여정에서 만났던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뮤지카라반의 바이올리니스트 에티엔 가라와 김유은씨.
이날 음악회에서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과 생상의 ‘죽음의 무도’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몽티의 ‘차르다시’와 코미타스의 민속 선율이 연주된다. 여기에 찰리 채플린의 ‘스마일’과 에디트 피아프의 ‘장미빛 인생’ 같은 친숙한 곡까지 더해져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무대로, 계절의 정취와 어울리는 진정한 음악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필립 안 대표는 “웨딩이나 기념일, 야외 연회 등 환상적인 이벤트 공간인 호크 포인트를 최근 오픈한 기념으로 주민들에게 클래식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호크 포인트는 탁 트인 골프장 뷰와 정원이 어우러진 이벤트 공간으로, 저녁이 되면 패티오의 불빛과 가을 하늘의 별빛이 더해져 무대를 감싸는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든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문화를 나누는 자리로,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하나의 축제 같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레드호크는 이번 공연을 통해 골프와 이벤트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의 오프닝 리셉션은 오후 5시에 시작되며 와인과 스낵이 제공된다. 행사장은 4시30분부터 개방된다.
레드호크 골프장 (951)302-3850
주소: 45100 Redhawk Pkwy, Temecula, CA 92592
이메일 예약: info@redhawkgolfcour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