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속도… 플로리다 첫 진출

2025-09-26 (금)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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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랜도점 25일 그랜드오픈
▶ 오픈기념 할인·사은 ‘푸짐’

▶ 아사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
▶ K푸드 업고 주류사회 공략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속도… 플로리다 첫 진출

H 마트가 25일 폴로리다주 첫 매장인 올랜도 매장을 그랜드 오픈했다. 브라이언 권(오른쪽에서 네 번째) H 마트 사장이 지역사회 인사들과 오픈을 기념하는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H 마트 제공]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 마트가 전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로리아주에도 첫 진출하며 초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H 마트는 플로리다 올랜도점을 25일 그랜드오픈했다. H 마트 올랜도점은 매장 규모만 약 10만스퀘어피트 규모로 미 전국 최대 H 마트 매장 중 하나이다.

올랜도 매장(7501 W. Colonial Dr., Orlando)도 다른 전국 매장과 마찬가지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H 마트는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아시안 최대 수퍼마켓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플로리다주에는 올랜도에 이어 템파에도 제2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그랜드오픈 행사에는 마이크 스캇 오렌지카운티 6지구 커미셔너, 팀 줄리아니 올랜도 경제파트너십 대표 등 정부와 지역사회 인사, 홍금남 플로리다 한인 회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다.

H 마트 브라이언 권 사장은 “H 마트가 올랜도 지역에 아시아의 진정한 맛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H마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소개하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아시아 각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H 마트는 올랜도 매장 오프닝을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H 마트 올랜도점에서 30달러 이상 구매 시, 다양한 사은품들을 증정하며, 200달러 이상 구매 시 특정 상품을 1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특가 세일을 준비했다. 또한 무료로 받을 수 있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H 마트 ‘스마트 리워즈 카드’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고객이 이메일 업데이트를 하면 H 마트 보온 머그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특히 H 마트 올랜도점 푸드홀에는 한식 전문점 ‘명가’, 한국식 중화요리 ‘백종원의 홍콩반점 0410’, 분식 전문점 ‘죠스 떡볶이’, 한국식 냉면 전문점 ‘유천’, 한국식 수제 핫도그 브랜드 ‘오케이 도그’, 일식 돈까스 전문점 ‘치돈’ 등 총 6개의 인기 브랜드가 입점해 샤핑과 함께 고객들에게 다양한 외식 경험도 제공한다.

H 마트 올랜도점 푸드홀은 아시아의 캐주얼한 문화를 반영함으로써 세련된 분위기와 다양한 음식, 그리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통해 H 마트 고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 보고자 하는 샤핑몰 방문객들에게도 수요가 높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 마트는 1982년 뉴욕 우드사이드에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전국 18개 주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00명 이상의 직원과 5개의 지역 물류센터 및 가공시설을 보유한 미주 최대의 인터네셔널 수퍼마켓 체인으로 자리 잡았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서 19개 매장을 운영하며 전국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다. 이어 뉴욕, 뉴저지, 워싱턴, 텍사스, 버지니아, 일리노이, 조지아,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하와이, 네바다. 애리조나, 미시건, 노스캐롤라이나 등에 매장이 있다.

H마트는 이미 경쟁 상대인 중국과 일본계 수퍼마켓 체인을 매장 수와 매출 등에서 압도하고 있다. 특히 H마트는 한류와 K-푸드 열풍을 타고 고객층이 한인과 아시안에서 벗어나 백인과 히스패닉, 흑인 등 주류사회 고객층으로 확산하고 있다. H마트 내에 한식 등 아시안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홀과 다양한 업종의 업소들이 함께 입주하면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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