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구조조정 단행 매장 폐쇄·900명 감원
2025-09-26 (금) 12:00:00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니콜의 지휘 아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전했다. 회사는 약 10억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며 매장 폐쇄와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시애틀 본사 등 북미 지역에서 약 9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며, 전체 매장 수는 2025 회계연도 동안 1% 감소해 미국과 캐나다를 합쳐 총 1만8,300개 매장을 유지하게 된다. 다만 이후에는 다시 매장 수를 늘리고, 1,000여 곳의 매장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최근 전 세계 매장 운영 상황을 검토한 결과,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일부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매장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니콜 CEO는 취임 이후 6분기 연속 같은 매장 매출 감소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좌석 확대와 전원 콘센트 설치 등 매장 경험 개선을 중심으로 한 회생 전략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