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콘’ 100배 가치
▶ 미국 5개, 중국 1개
기업 가치가 1,00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사 ‘헥토콘’이 미국에 5곳, 중국에 1곳 등 전 세계에 모두 6개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헥토콘은 기업 가치가 1,00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이르는 용어다.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의 100배 이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이다.
닛케이가 미국 조사업체 CB인사이트 등의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분석 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데이터브릭스, 오픈AI의 경쟁사 앤스로픽,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 등 미국 기업 4개사가 최근 1년간 헥토콘에 추가 진입했다. 그전까지는 틱톡을 개발해 2020년 세계 첫 헥토콘이 된 중국 바이트댄스와 머스크가 이끄는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만이 헥토콘으로 분류됐다.
이들 6개사의 기업가치는 스페이스X(4,000억달러), 바이트댄스(3,000억달러), 오픈AI(3,000억달러), 앤스로픽(1,830억달러), xAI(1,130억달러), 데이터브릭스(1,000억달러) 순이다.
닛케이는 “헥토콘 6개사의 9월 초순 현재 기업가치는 총 1조4,000억달러로, 일본 정부 예산의 2배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며 “AI 열풍을 배경으로 최근 1년간 AI 관련 4개사가 헥토콘에 가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