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기념사업회 기금 마련
▶ 웨스턴갤러리 ‘15인 작가전’
▶ 25일 개막 내달 3일까지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사업을 돕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LA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베벌리와 웨스턴에 위치한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은 오는 25일(목)부터 10월3일(금)까지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 기금 마련 15인 작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갤러리 웨스턴에 따르면 이 전시에서 작가 김경원은 오래된 흑백사진 용지를 활용해 경계 너머의 풍경을 표현하고, 케이티 연숙 김은 자연이 어울려 이야기를 만들듯 사람의 만남 속에서 탄생하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담았다. 카린 남경은 자연의 변화와 존재의 의미를 묵상하며 자연·시간·인식의 연결을 보여준다.
류재는 개인과 변혁의 관계,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바에 대한 고찰을 사진으로 풀어냈고, 벤 박은 빛과 색의 교차 속에 드러나는 사물의 형상을 작품에 담았다. 데미안 서는 소리·색·시간·공간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며 인간 존재와 관계의 은유를 표현했고, 승인영은 인연을 잇는 실을 통해 인간관계의 연결성을 보여준다. 에스터 심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기억의 층위를 표현했고, 이혜숙은 겨울비를 견딘 뒤 만개한 겨자꽃과 야생화를 화폭에 옮겼다.
전윤선은 푸른 숲의 생동감과 평온함을 함께 전하며, 조분연은 시간이 빚어낸 색감으로 세월의 흔적을 담았다. 지영란은 삶의 가장 아름다운 찰나에 대한 기억을 추상적 풍경화로 선보이고, 최성호는 판화기법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내면의 풍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최윤정은 태극의 푸른색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평화로운 독립 비전을 형상화했으며, 수잔 황은 캘리포니아의 충만하고 찬란한 여름날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오프닝 리셉션은 25일 오후 3시에 열리며, 개관 시간은 화~토 오전 11시~오후 4시다.
문의 (323)717-6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