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
▶ 창립 25주년 갈라 성황
▶ “서비스와 권리증진 최선”

한미특수교육센터 창립 25주년 갈라에서 박기홍(맨 오른쪽) 이사 겸 행사위원장이 이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KASEC 제공]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과 권리 증진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온 대표적 비영리단체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KASEC·소장 로사 장·이사장 강승헌)의 창립 25주년 기념 갈라 행사가 지난 6일, 쉐라톤 세리토스 호텔에서 후원자들과 지역사회 리더, 협력 단체 관계자, 그리고 회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로사 장 소장과 박기홍 행사위원장, 이사진을 비롯해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 김영완 LA 총영사, 스티브 강 LA 한인회 이사장,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장, 박동우 쿼크 실바 의원실 보좌관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KASEC의 지난 25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포용적 사회를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로사 장 소장은 환영사에서 “센터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말렸지만, 지난 25년간 많은 분들의 후원과 관심 덕분에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다른 주의 발달장애인들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새로운 25년 동안 센터가 발달장애인들이 성인기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KASEC의 대표 프로그램인 하모니아 앙상블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센터의 지난 25년을 돌아보는 영상도 상영됐다. 이어 11명의 주요 후원자와 커뮤니티 파트너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특히 센터 설립자 양한나씨가 ‘레거시 파운더상’을, 전 메이저리그 코리안특급 박찬호씨가 ‘KASEC 엠브레이스상’을 받았다. ‘임파워상’은 서울메디칼그룹 리처드 박 회장, ‘교육상’은 센터 통합 농구 프로그램 코치 남상현씨가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23년 50만 달러 매칭 기부를 약정하고 현재까지 3년간 매년 10만 달러씩 지원해 온 KAF 재단에는 ‘비저너리 자선활동상’이,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에게는 ‘오티즘 권익 리더상’이 수여됐다. 이밖에 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에게 공로상이, 안준석씨에게는 자기옹호자상이 돌아갔으며, 펀드레이징을 통해 기금을 전달한 쉐마 스텔라 파운데이션(대표 박기홍)은 ‘헌신적 자선활동상’을 받았다. 창립 초기부터 25년간 센터를 지원해 온 세리토스 메디컬 센터(대표 존 김)도 ‘레거시 지원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KASEC은 한인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모들을 위한 특수교육 정보, 지역사회 서비스 및 리소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센터는 교육·재활·사회적 기술 개발 등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상담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협력해 발달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562) 926-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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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