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만에 최저치 하락
▶ 현대·도요타 등은 상승
전기차에 대한 세액 공제 만료를 앞두고 미국내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지난 달 테슬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8일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8월말 기준 38%로 떨어졌다. 테슬라가 최초의 대중 시장 차량인 모델 3의 생산을 늘린 2017년 10월 이후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4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경쟁사들의 전기차 모델이 늘어나는 등 미국내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진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한 때 미국 전기차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7월 미국내 신규 전기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24% 이상 급증한 12만8,268대를 기록했다. 이는 9월말 종료되는 7,500달러의 세액 공제 종료와 할인 혜택 덕분이다.
현대자동차와 혼다, 기아 자동차와 토요타 자동차는 신모델 출시와 인센티브 제공에 힘입어 전기 자동차 판매량을 60%~120%까지 끌어올렸다. 이들 업체의 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