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치원부터 총기 안전 교육 받으라니

2025-09-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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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네시 등 3개주 법 제정

▶ 교내 총기폭력 빈발 반영

총격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유치원생부터 총기 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나서 교내 총기폭력이 빈발하는 미국의 실태를 반영하고 있다.

2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테네시주의 모든 공립학교와 주정부 지원을 받는 차터스쿨은 이번 가을 새학기부터 총기 안전 교육을 해야 한다. 이는 주의회가 작년에 총기 안전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제정했기 때문이다. 이후 유타주와 아칸소주에서도 비슷한 법을 제정했다.

그전에도 일부 학교에서 수십년간 총기 안전 교육을 했지만, 이를 주 전체로 의무화한 것은 이들 3개 주가 처음이다. 이 교육은 총기의 안전한 보관, 학교 안전, 부상 예방 등의 주제를 아우르는데 이에 따라 5살짜리 유치원생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의 방아쇠, 총구, 총부리를 구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WP는 보도했다. WP는 그간 총기로 인한 부상을 줄이려는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이런 교육은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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