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 건설 중단 트럼프, 중단 명령 내려
2025-08-26 (화) 12: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공격하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로드아일랜드주에 건설 중인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건설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미 해양에너지관리국(BOEM) 매슈 지아코니 국장대행은 이날 로드아일랜드주의 ‘레볼루션 윈드’ 풍력발전 사업 시행사인 오르스테드에 서한을 보내 모든 건설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로드아일랜드 연안에 65개의 터빈을 세우는 해상 풍력 프로젝트인 ‘레볼류션 윈드’는 총 40억달러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현재 터빈의 70%가량이 세워진 상태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로드아일랜드와 코네티컷주의 35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 기업으로 꼽히는 덴마크의 오르스테드가 맡은 이 사업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내년 봄에 완공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