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미주문학상에 정국희 시인
2025-08-19 (화) 12:00:00
▶ 미주한국문인협회 선정
▶ ‘한 권의 바다’외 6편

정국희 시인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김준철)는 제31회 미주문학상 수상자로 정국희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주문학상은 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문학상으로, 미주 문단과 지역사회에서의 문학적 기여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제31회 수상작은 ‘한 권의 바다’ 외 6편이다. 심사를 맡은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문학의 본령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정 시인의 작품이 “관습적 상상을 넘어 ‘갇힌 너를 열쇠로 꺼내어’ 새롭게 보여주는 시적 미의식을 고르게 성취하고 있다”고 평했다.
정국희 시인은 2006년 등단 이후 2007년부터 협회 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사무국장과 부회장을 거쳐 2019년에는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시와 사람들’ 동인 회장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네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제4시집 ‘로스앤젤레스, 천사의 땅을 거처로 삼았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