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
▶ 라운지 확대·업그레이드
▶ 안마기기 등 ‘힐링 공간’
![[업계 화제] “공항 라운지 맞아?… 럭서리 호텔 수준” [업계 화제] “공항 라운지 맞아?… 럭서리 호텔 수준”](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8/14/20250814175358681.jpg)
대한항공과 하얏트 호텔 관계자들이 14일 공개된 인천국제공항 라운지의 새로운 푸드 서비스 공간을 점검하고 있다. 하얏트 인천 현직 셰프들이 즉석에서 신선한 음식들을 만들어 제공한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라운지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14일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이 이날 공개한 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에 위치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우측) 라운지다. 정식 개장은 오는 18일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탑승 전부터 승객들이 럭서리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항 라운지를 하이엔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고급스러운 호텔 로비에 도착한 듯한 느낌을 준다. 식사는 물론 샤워실, 회의실, 웰니스 등 다양한 승객 요구에 맞춘 공간을 정성스럽게 마련했다.
한국 5성급 호텔 셰프들이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첫 도입한 점도 공항 라운지 분야의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라운지에서는 오픈 키친 겸 라이브 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현직 셰프들이 즉석에서 만든 신선한 음식을 제공한다. 양식 코너에서는 피자와 크루아상을 직접 만들고 오븐에 구워내는 모든 과정이 한 자리에서 이뤄지며, 셰프가 직접 커팅해주는 소고기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한식의 경우 최근 K-팝 영화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김밥을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한다. 누들바에서는 갓 끓여낸 떡국과 잔치국수 등을 맛볼 수 있다.
라이브 스테이션이 포함된 라운지 뷔페는 한식, 양식, 베이커리, 샐러드바로 구분해 고객들이 기호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주류바에 상주하는 바텐더가 칵테일 등 주류를 직접 서비스한다. 마일러 클럽에서는 바리스타가 제조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고객들이 식사하는 공간 외에도 휴식과 업무 등 필요에 따라 라운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다양화했다. 웰니스 공간에는 독립된 구역에 안마기기를 설치해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테크 존, 대형 화면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미팅룸 등을 마련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답게 한국의 미를 반영한 최고급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라운지에 들어서는 순간 호텔 로비에 들어선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확장 공사에 따라 신설된 동·서편 윙 팁 구역에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새로 조성했다. 이곳 역시 오는 18일 승객들을 대상으로 정식 개장한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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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