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 보장 논의 필요하지만 일단 싸움 중단해야 이런 대화 가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로이터]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협상하는 데 필요한 휴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14일 국무부에서 열린 파나마 외교부 장관과의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미·러 정상회담에 대해 질문받고서 "평화를 이루려면 안보 보장에 대해 어떤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우리 모두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토 분쟁과 주장, 그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이 무엇을 두고 싸우는지에 대해, 어떤 대화가 있어야 하고, 이 모든 것은 포괄적인 대화의 부분이 될 것이지만, 대통령의 바람은 이런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싸움을 어느 정도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이 전쟁이 더 길어질수록 끝내기 어렵다. 우리가 지금 대화하는 중에도 전장에서 (영토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한쪽이 상대방에 대해 어떤 지렛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느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휴전이 너무나도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향후 종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영토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치열하게 싸우는 중에는 대화가 어려우니 대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휴전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은 내일(15일) (푸틴과) 소통하고 평화가 가능한지 아닌지 매우 신속하게 조기에 감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지금까지 4번 통화했다면서 "이제는 대면으로 대화하고 그의 눈을 보면서 무엇이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은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