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승객 1,300만명 1위
▶ 북미에선 LA-뉴욕 노선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은 제주와 김포를 잇는 한국 국내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24 세계항공운송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김포-제주 노선은 지난해 1,300만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 10개 중 9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노선인 것으로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나는 등 아시아 지역의 항공 여행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은 미 서부와 동부 양대 도시인 LA와 뉴욕을 잇는 노선으로 지난해 22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에선 콜롬비아 보고타와 메데인 노선으로 380만명이 이용했으며 아프리카에선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 노선으로 330만명이 이용했다.
유럽에선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팔마데마요르카를 잇는 노선을 200만명이 이용하면서 가장 승객수가 많다.
이와 함게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 시장은 미국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항공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8억7,600만명의 승객이 이용,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국내선 이용자였다.
2위는 중국으로 지난해 7억4,100만명의 승객이 항공기를 이용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8.7%나 증가했다. 3위는 2억6,100만명의 항공기 승객을 기록한 영국이, 4위는 2억4,100만 명의 승객을 기록한 스페인이 차지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항공기는 보잉 737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000만회 운항했다. 2위와 3위는 에어버스의 A320과 A321 기종으로 각각 790만회, 340만회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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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