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음주운전 차량에 스쿠터 타던 형제 사상
2025-08-04 (월) 12:00:00
황의경 기자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던 9세 한인 소년이 음주운전 RV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함께 타고 있던 19세 형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30분께 4가와 사우스 뉴햄프셔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19세 형과 함께 뉴햄프셔 애비뉴를 따라 전동 스쿠터를 타고 주행 중이던 9세 소년은, 남쪽 방향으로 달리던 RV 차량이 4가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그대로 들이받혔다.
RV 운전자인 46세 지미 피트먼은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