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암연구 강화’ 법안 발의 “한인·아시안 발병률 높아”

2025-08-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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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아계 발병률이 특히 높은 위암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정부 대응을 강화하도록 하는 법안이 최근 발의됐다.

연방 하원의 민주당 소속 주디 추 의원(캘리포니아)과 공화당 소속인 조 윌슨(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지난 1일 초당적으로 ‘위암 예방 및 조기 발견 법안’을 발의했다고 추 의원 측이 밝혔다. 이 법안은 국립암연구소(NCI)를 통해 위암에 대한 연구를 대폭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위암의 현재 발병률과 사망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같은 위험 요인, 검진 가용성 및 효과, 대중 인식 등을 종합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법안은 위암 발병 고위험 인구군을 특정하고 검진 지침을 개선하는 한편 연구와 예방 및 치료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한 권고 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추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약 3만300명의 미국인이 위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위암에 따른 사망자는 1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위암은 5년 생존율이 36%에 그치며 미국에서는 위험한 암의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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